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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급성장한 서버브 타운, 셀리나 8위 등 텍사스 주내 7곳 포함

 지난 10년 동안 미국에서 주택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한 대도시권 서버브 톱 20에 텍사스 주내 도시 7곳이 포함됐다. 야디(Yardi)가 운영하는 전국적인 스토리지 공간 마켓플레이스인 ‘스토리지카페’(Storage Cafe)는 지난 2013년에서 2022년까지 10년 동안 지속된 건설 붐을 주도하는 요인과 지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미전역 4,100개 도시의 주택 재고 확장을 분석하고 주택 가치, 인구 변화, 원격 근무 패턴의 변화, 전반적인 경제 환경 등을 조사해 ‘주택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한 대도시권 서버브 톱 20’(Top 20 Fastest-growing Suburbs in U.S.)를 선정했다. 톱 20 가운데 텍사스 주내 도시가 총 7곳으로 풀시어(Fulshear)가 전국 3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셀리나(Celina)가 8위, 멜리사(Melissa) 9위, 팜뷰(Palmview) 10위, 매노(Manor) 13위, 프로스퍼(Prosper) 15위, 페이트(Fate)는 18위를 기록했다. 이중 셀리나, 멜리사, 프로스퍼, 페이트 등 4개 도시들은 모두 북부 텍사스 서버브 타운으로, 인구 급증에 따른 수백만채의 주택 건설이 집중됐음을 반영하고 있다. 과거 조용한 서버브 타운이었던 셀리나의 주택 재고는 지난 10년 동안 233%나 급증했고 인구는 237%나 늘어났다. 이로 인해 셀리나의 평균 주택 가격도 지난 10년 동안 약 130%나 올랐는데 이는 전국 상승률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스토리지카페는 더 큰 집, 더 안전한 지역사회, 더 나은 학교 등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의 기대가 주택시장의 서버브 확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며 원격 재택 근무가 증가하면서 혼잡한 도심에서 떨어진 서버브 및 농촌 지역의 주택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북부 텍사스 지역의 대도시인 달라스의 주택 재고는 지난 10년 동안 11%, 포트-워스는 21%, 알링턴은 1% 증가에 그쳐 다른 서버브 타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주택시장이 급성장한 서버브 전국 1위는 유타주의 빈야드였고 2위는 뉴저지주 블랙웰스 밀스, 4위는 버지니아주 우드브리지, 5위는 플로리다주 노카티, 6위는 뉴욕주 니스카유나, 7위는 플로리다주 호라이즌 웨스트였다.   손혜성 기자주택시장 급성장 북부 텍사스 가운데 텍사스 이중 셀리

2024-08-02

텍사스서 최근 수년간 약한 지진 급증세, 원유·개스 추출 위한 폐수 대량 주입 방식인 프래킹 때문

 지난주 서부 텍사스 스커리 카운티에서 리히터 규모 2.5에서 최고 5.1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을 놀라게 한 가운데, 최근 수년 동안 이 지역에서는 작은 규모의 지진이 지속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a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에서는 지난 수년동안 대부분이 규모 1.0~2.0의 작은 지진이 계속 증가해왔다. 오스틴 텍사스 대학교 경제 지질학국(Bureau of Economic Geology at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수집한 자료(텍스네트 지진 카탈로그/TexNet Earthquake Catalog)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2.0 이상을 기록한 지진은 2023년 2,493건이었고 2022년에는 2,601건이었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20년 보다는 2배 이상, 2017년에 비해서는 무려 8배나 많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진 증가가 수압 파쇄(hydraulic fracturing) 또는 프래킹(fracking)이라고 알려진 석유 시추의 한 형태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연방지질국(USGS)에 따르면, 이 공정은 셰일(shale)과 암석을 파쇄하여 매장된 석유나 개스를 추출하기 위해 우물에 액체를 주입하는 것을 포함한다. USGS는 프래킹이 종종 지진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프래킹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폐수를 처리하는 것이 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오스틴 텍사스대 경제 지질학국 산하 주입 및 지진 연구 센터(Center for Injection and Seismicity Research)의 피터 헤닝스 수석 연구원은 지진과 그 원인을 연구하면서 텍사스에서 최근 급증한 지진 증가와 관련된 다수의 논문을 쓴 바 있다. 헤닝스는 “이번에 험리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1의 지진은 확실히 주목할 만하다. 최근 몇 년 동안 텍사스에서는 규모 5.0을 넘는 지진이 발생한 기록이 있다. 이번 지진은 미들랜드 분지의 동쪽 선반에서 기록된 새로운 지진 클러스터 안에서 발생했는데, 그것은 미들랜드 분지와 델라웨어 분지에서 확인된 여러 클러스터 중 하나일 뿐이며 뉴멕시코까지 확장된다”고 설명했다. 헤닝스와 공동 저자인 마이클 H. 영은 전미지질학회(Geological Society of America)에서 2023년 발표한 논문에서, “여러 데이터들이 지난 5년 동안 지진이 서부 텍사스에서 급격히 증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북부 텍사스 지역에서는 약 10년전에도 지진이 증가했지만, 최근 지진 증가의 대부분은 오데사와 엘파소 사이의 10번 주간 고속도로 회랑(corridor)을 따라 위치한 서부 텍사스의 델라웨어와 미들랜드 분지에서 일어났다. 헤닝스는 자신의 연구에서, “프래킹(특히 폐수를 표면으로 다시 주입하는 것)과 지진 사이에 명확한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2009년 이후로 약 450억 배럴을 폐기해야 했는데, 이 주입은 지하 응력을 변화시키고 기존 단층에서 지진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헤닝스는 또, “프래킹과 폐수 주입이 중단되면 지진도 중단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하지만 변화가 즉시 오지는 않을 수도 있다. 주입을 중단하더라도 그 압력이 사라지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오늘 주입을 중단한다고 해서 지진이 오늘 멈출 것이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진은 결국 멈추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텍사스에서 지난 10년 동안 발생한 지진 활동이 연구자들에게 그 추세에 대한 더 명확한 그림을 제공했다. 텍사스에서 이러한 과정이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제 우리는 그것을 매우 명확하게 보고 있다. 우리가 예상한 대로 진행되고 있다. 주입 속도가 증가하면 문제가 있는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손혜성  기자지진 텍사스 오스틴 텍사스대 서부 텍사스 북부 텍사스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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